도박 업계에서 30년 넘게 살아남았다는 ‘김타짜’가 말하는 카지노의 철학은 일반적인 승리나 재물 획득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그는 도박을 통해 인간의 본성을 깊이 들여다보고, 나아가 자신을 통제하는 ‘수양의 과정’으로 보았습니다.
김타짜가 말하는 카지노의 철학
- 탐욕 경계와 감정의 절제: 김타짜는 많은 사람들이 도박에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로 ‘탐욕’과 ‘감정의 폭주’를 꼽습니다. 돈을 잃었다고 흥분하거나 본전을 찾기 위해 무리한 베팅을 하는 것은 더 깊은 나락으로 빠지는 지름길이라고 경고합니다. 그는 “내가 좋아서 베팅했고, 그 결과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이기든 지든 마음이 평안해야 진정한 승부사”라고 강조합니다.
- 이기려는 욕심을 버릴수록 승리에 가까워진다: 역설적으로 들릴 수 있지만, 그는 이기려는 욕심을 버릴수록 오히려 승리에 가까워진다고 말합니다. 도박의 본질은 단순한 승패가 아니라 자기 통제와 감정의 절제에 있다는 것이 그의 지론입니다.
- 도박은 삶의 축소판: 김타짜는 도박을 인생의 축소판으로 봅니다. “도박은 인생처럼 늘 이길 수는 없다. 중요한 건 졌을 때 어떻게 받아들이고 다시 일어서는가”라고 말하며, 카지노 게임을 통해 스스로의 인격을 다듬고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합니다. 그에게 도박은 마음의 훈련이자 감정과 욕망을 통제하는 인생 수업이었던 셈입니다.
- 도박의 예술성: 그는 도박을 통해 인간 본성을 마주하고 그 속에서 진정한 ‘예술’을 발견했다고 표현합니다. 물론 이는 도박을 합리화하는 것이 아니라, 극한의 상황에서 나타나는 인간 심리와 절제의 미학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김타짜의 철학은 도박이 누군가에게는 타락의 길이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자신을 수양하는 길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던집니다. 모든 것은 결국 그 사람의 마음가짐에 달렸다는 것입니다. 이는 단순히 돈을 따고 잃는 게임을 넘어, 인간 내면의 심리와 절제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깊은 통찰력을 보여줍니다.
